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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뎌지의 아티스트 소개 ①​] 위로의 스페셜리스트, 하늘에서 위로하라고 내려준 천사, 이오늘

  • 작성자 사진: 뎌지
    뎌지
  • 2021년 8월 21일
  • 2분 분량

글을 시작하기 전에...

이번에 새로 고정 집필진으로 참여하게 된 '뎌지'입니다.

그 동안 사이트에 몇차례 글로써 인사드렸지만

이제 고정적으로 저의 글과 제가 살아가는 인디음악의 세계에

여러분을 초대할 수 있게되어 영광입니다.

확실히 저는 도비님이나 강쥐님과 교집합은 있지만

다른 음악세계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사이트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지 않을까 기대됩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인생을 사는데 있어서 가장 힘든 날이 언제일까?

그건 바로 오늘이 아닐까 한다.

아무리 힘들었어도 과거가 되면 지나갔으니 괜찮아지고,

아무리 힘들것이어도 미래는 아직 오지 않았으니 알 수 없다.

결국 지금 겪고 있는 오늘이 인생에서 가장 힘든 순간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 조상들도 이를 잘 알고 있는 듯 하다.

오늘의 어원을 찾아보면 [어찌, 탄식소리]의 의미를 가진 의문부사 '오'와

날짜의 의미인 '날'이 합쳐진 '오날'이 그 어원이다.

의문부사 '오'는 말하는 것을 강조하고 싶을 떄, 안타까울 때, 탄식이 나올 때,

답을 찾기 힘들때 등 위로가 필요한 순간에 자주 쓰이는 단어로

'오날'이라는 단어 자체가 위로가 필요한 단어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 오늘을 이름으로 하고 우리에게 다가오는 뮤지션이 있으니, 바로 이오늘이다.



 

1. 싱어송라이터 김슬기

오늘님은 사실 본명이 아니다. 꽤 오랜기간 본명인 '김슬기'로 활동했다.

17년에 음원으로 데뷔를 하였고, 3년간 활동해오다가

1년전 '이오늘'로써 새롭게 활동을 시작하였다.

김슬기는 여러 형태의 사랑에 관한 노래를 하는 뮤지션이다.

부모를 향한, 친구를 향한, 연인을 향한 다양한 형태의 사랑을 표현했으며,

노래마다 표현하는 감정은 다양하지만 그 감정을 오롯이 담아낼 수 있는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사실적인 가사가 큰 울림으로 다가오는 뮤지션이다.

만약 실제 노랫말 속의 가사가 듣는 사람이 하지않은 경험이라 온전히 공감할 수 없을지라도

사실적인 가사표현이 노래의 감정선을 극대화시키는 무기를 가지고 있다.

가장 잘 드러난 노래를 한곡 뽑자면 '아빠이야기'라는 곡을 추천하고 싶다.


2. 보컬리스트 이오늘

오늘님은 목소리에 호흡을 섞는 보컬리스트이다.

호흡을 쓰면 소리로는 다 표현할 수 없는 감정의 다이내믹을 극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

호흡을 많이 쓰면 자칫 목소리가 여리게 들릴 수 있지만

오늘님의 목소리는 그러면서도 단단하다.

마치 단단한 원통으로 바람을 감싸고 있는 것같다.

오늘님의 노래와 공연을 많이 듣다보면 항상 감탄하는 부분이

오늘님은 본인의 성대를 확실히 다룰줄 안다는 것이다.

일정량 이상의 호흡을 항상 쓰면서

진성과 가성을 각기 다른 호흡량으로 관리하는게 정말 많은 노력이 있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는 오늘님의 곡 중 가장 인지도가 높은 '위로'라는 곡에서도 잘 드러난다.

출처: 유튜브 채널 "Mad Hatter 영호의 인디가요"


3. 위로의 스페셜리스트 이오늘

활동명을 '이오늘'로 바꾼 이유이자 바뀌면서 가장 달라졌다고 느껴지는 부분은

바로 '방향성'이다.

바로 이 오늘에 최선을 다하고 그 오늘을 응원하기 위해 활동명을 새로 정한 만큼​​

뮤지션으로써 앞으로 어떤 음악을 만들고 부를지 그 방향을 정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전까지 김슬기의 음악을 보면

김슬기라는 뮤지션이 살아오는 인생의 부분부분을 들여다 보는 느낌이 들었다면

이오늘의 음악은 전체를 관통하는 큰 주제의식이 생긴 느낌이다.

특히 활동명을 바꾸고 처음으로 낸 EP앨범 '우리의 오늘은 별이 될거에요'는

'위로'라는 대주제를 정말 잘 표현하고 있다.


 


글을 마치면서

어제는 어제의 오늘이고 오늘은 오늘의 오늘이며 내일은 내일의 오늘이다.

늘 우리는 오늘을 살아가고 있다.

이 오늘을 응원하는 오늘님의 음악은 그냥 오늘을 위한 곡 정도가 아닌

우리가 겪는 가장 큰 고통을 나눠지려는 선한 마음이 표현되는 위로이다.

마지막으로 필자가 가장 좋아하고 위로받는 곡인 'portrait'으로 독자들을 위로하고 싶다.


출처: 유튜브 채널 "종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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