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씬을 더욱 가까이 "랏도의 밴드뮤직"
- River.G
- 2020년 11월 29일
- 3분 분량
이번 소개글로는 특별한 것을 적어보기로 했다. 아티스트도 노래도 아닌 그 무언가!
저번 후기글의 주인공인 “주파수 서울”을 만든 장본인이자 플랫폼인 랏도의 밴드뮤직을 소개해보기로 하겠다.
인디음악 전문방송 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랏도의 밴드뮤직은 많은 인디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해 준다. 이 방송은 과연 어떤 방송인지 알아보도록 하자.

1. 랏도의 밴드뮤직은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는가?
인디음악 전문방송 랏도의 밴드뮤직의 시작은 지금의 대표 “랏도”의 대학생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의 음악을 듣고 인디음악의 매력에 빠졌던 중학생 랏도가 대학생이 되면서 인터넷 방송을 시작했는데 그것이 랏밴뮤의 시초라고 볼 수 있다.
후에 입대, 학업등 여러 문제로 방송을 쉬다가 2015년 11월 웹과 안드로이드 어플리케이션 스토어에 선보이면서 처음 세상에 정리된 형태로 선보이게 되었다. 12월에는 애플 스토어에도 등장하며 더욱 널리 세상에 서비스를 알리게 되었다.

2. 랏도의 밴드뮤직은 어떤 서비스 인가?
랏도의 밴드뮤직은 24시간 인디음악 서비스 플랫폼이다. 물론 모든 시간에 100% 인디음악만 송출되는 것은 아니지만 그 중심에는 분명 인디음악이 있다.
현재 PM 10시~12시, AM 12시~02시 고정 DJ들을 포함한 1일 디제이, 업계관계자 들을 모셔가며 방송을 진행 중이고 그 외 시간에는 따로 음악을 송출해준다. 방송시간에는 채팅과 사연을 통하여 DJ와 실시간 소통을 할 수 있다.
우선 기본적인 서비스는 이렇게 이루어 지고 있다. 하지만 랏밴뮤 2.0 런칭파티, 낫띵쇼, 주파수 서울 등등 기본 방송을 제외한 여러 컨텐츠도 선보이는 다채로운 서비스라고도 말 할 수 있을 것이다.

3. 현재 방송하는 프로그램은 무엇인가?
현재 13팀의 인디 뮤지션 DJ 분들과 “음잘알 세션”이라는 제목으로 방송될 때 DJ로 활약하시는 한팀의 DJ분들이 계신다. 이 분들은 위의 언급했던 시간대에 차례로 방송을 이어오고 있다. 합류한지 얼마 안된 분들도 계시고 수년간 함께 자리를 지키고 계신 분들도 계신다.
일: 황푸하, 김명재 월: 박소은, 류지 화: 권나무, 사뮈 수: 애리, 보이디
목: 여유와 설빈, 미쓰밋밋 금: 천용성, 신온유 토: 대현, 음잘알 세션(현재는 싱어송라이터 겸 DJ 전용현)

4. 오디오 프로그램
랏도의 밴드뮤직에는 DJ들의 방송 이외의 오디오 프로그램들도 따로 기획되어 서비스 되고 있다.
현 랏밴뮤 국장이자 싱잉앤츠 보컬인 김명재의 우좋거야(우리는 좋은데 거기엔 아무도 없을거야)부터 시작해 딥 리스닝 클럽, 음악의 고백, 낫띵쇼 최근엔 주파수 서울 2020까지 방송 이외의 여러 프로그램들도 만들어 서비스 해 오고 있다.
이러한 오디오 컨텐츠는 랏밴뮤에 다양성을 부여해 줌과 동시에 팬들에게는 아티스트의 새로운 면을 발견할 수 있는 좋은 장을 만들어 준다는 점에서 대단히 좋은 컨텐츠라고 말할 수 있다.
5. 이용자로써 느끼는 랏밴뮤의 좋은 점
필자가 이용자로써 느끼는 여러 좋은 점들이 있지만 그 중에 첫 번째로 꼽고싶은게 랏밴뮤의 운영 정신 이라는 것이다. 단순히 음악가들을 DJ로 섭외해 실시간 방송을 진행, 송출하는 것을 넘어선 서비스라는게 참 흥미로운 점이다. 실시간 방송 이외에 여러 프로그램들을 운영하며 인디씬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계속 힘쓰고 생각한다는 점 말이다. 다양하고 새로운 것들을 팬들게 전해주며 이용하게끔 하여 씬 내 자본의 선 순환, 새로운 팬들의 유입 등등 끊임없이 고민하고 실행에 옮긴다는 그 점을 첫 번째 좋은 점으로 꼽고싶다.
두 번째는 서비스 측면이다. 실시간 채팅, 캐롯 이 두가지 정도를 서비스의 최대 장점으로 꼽고싶다.
기존에도 인디음악을 중심으로 하는 방송들은 몇 있어왔다. 팟캐스트나 유튜브에 올라오는 형태였는데 이들은 녹음된 방송이나 녹화된 방송을 송출하는 형식이었다. 하지만 랏도의 밴드뮤직은 실시간으로 DJ와 채팅으로 소통하며 방송을 즐길 수 있어 좀 더 서로 가까이 있는 느낌을 준다.
최근엔 실시간 채팅을 하며 캐롯도 전달 해 줄 수 있는 기능이 생겼는데 코인으로 캐롯을 구매해 방송중인 DJ를 후원할 수 있는 기능이다. 내가 내 사랑하는 아티스트를 후원할 수 있는 방식이 공연을 가는 것, 앨범을 사는 것, 스트리밍을 하거나 곡을 구매하는 것들 이외의 방법이 더 생긴 것이다. 뭔가 내 채팅 강조 기능 같기도 하고 팬과 아티스트에게 다 이점으로 작용하는 듯하다.
마지막으로 랏밴뮤의 존재 자체가 장점이다.
솔직히 인디 뮤지션, 기획자, 팬들, 공연장에서 다들 이야기한다. 인디는 사회에서 말하는 성공과는 많이 거리가 있다고...
그런 환경에 놓여있으면서 이 시스템을 계속 유지하고 발전시켜 나가고 새로운거 또 뭐 없을까 고민한다는 점은 그 자체 만으로도 정말 많이 칭찬해 드리고 싶다.
이번엔 아티스트도, 곡도 아닌 한 방송 플랫폼인 "랏도의 밴드뮤직"에 대한 소개글을 적어보았다. 이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이끌어 가는 것은 정말 멋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고맙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더더욱 발전하고 성장하고 잘 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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