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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후기] 2021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 작성자 사진: River.G
    River.G
  • 2021년 10월 23일
  • 3분 분량

출처: pentaport.co.kr

지난 10월 9일 10일 양일간 “2021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 개최되었다. 이번에도 오프라인이 아닌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진행되었는데 필자는 양일 전체 스트리밍으로 공연을 함께 하였다. 필자의 시선으로 바라본 이번 페스티벌의 후기를 통해 함께 그 날의 기억을 다시금 곱씹어보도록 하자.




1. 2021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 열리기까지

수많은 페스티벌이 계획을 발표했다 취소하기를 반복하는 요즘 또 하나의 페스티벌의 개최 계획이 올라왔다. 그것은 바로 “2021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RE:COVER를 콘셉트로 국내 공연문화의 회복과 부활을 알립니다”라는 타이틀을 가져 많은 이들의 기대를 하게 만들었다.

이번 펜타포트도 작년과 마찬가지로 펜타 유스스타로 신인 뮤지션들 경연을 진행하고 랜선 관객인 온라인 펜타마니아도 모집하면서 온라인으로 개최함을 밝혔는데

이후 9월 16일 펜타 유스스타 금상과 대상이 포함된 총 19팀의 라인업이 발표되고 10월 9일 드디어 화려한 막이 올랐다.


출처: 경기일보
2. 10월 9일 페스티벌 첫 날

드디어 첫 날이 밝았다. 한국시간 13시부터 음악 평론가 겸 작가이신 배순탁님 그리고 음악평론가 박은석님의 진행으로 시작된 페스티벌 첫 날의 오프닝은 펜타 유스스타에서 당당히 금상을 수상한 하드락 밴드 “동이혼”이라는 팀이 맡았다. 이 팀은 총 세곡을 무대에서 보여주었다. 동이혼의 팬으로써 세곡만 듣는게 아쉽긴 했지만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라는 큰 페스티벌에 설 기회를 얻어 수 많은 분들게 음악을 들려주고 무대를 보여줬다는게 정말 큰 의의 였던거 같다. 다음번에는 더 많은 곡을 들려줄 수 있길 바래본다.

그리고 빡센 팀으로는 메써드도 참 인상깊었는데 익스트림 메탈이라고도 하고 스레쉬 메탈이라고도 하는 메탈씬의 굵은 축 메써드는 이 날도 정말 빡센 음악을 보여줬는데 진짜 온라인으로 화면만 보고 있다는게 너무 아쉬울 따름이었다. 자고로 페스티벌에서의 메탈밴드의 무대는 같이 호흡하고 헤드벵잉 하는게 묘미라고 생각하는데 얼른 다 같이 그렇게 즐길 수 있는 날이 오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마지막으로 이 날의 헤드라이너이자 마지막을 장식하셨던 윤상님도 정말 인상적이었다고 할 수 있는데 이 날은 "윤상 THE PLUS"로 출연을 하셨다. 평소 윤상에 대한 존경심을 가지고 있던 뮤지션 중 적재, 스텔라장, 그리고 데이브레이크의 이원석 이 세 뮤지션과 함께 명곡들을 함께 연주하고 불러주었는데 정말 좋았던 무대였던거 같다. 확실히 윤상의 음악을 진심으로 애정하는 후배들과 함께 무대를 꾸미다보니 멘트에서도 좋아하는 감정, 존경하는 감정이 묻어나와 보기 좋았던거 같고 곡의 느낌을 더 잘 살려주었던 기억이 난다.


출처: 경기일보
3. 10월 10일 페스티벌 두 번째 날

페스티벌의 두 번째 날이자 마지막 날이 밝았다. 오늘은 또 어떤 멋진 무대들이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를 하며 유튜브에 접속했다.

이날 첫 무대는 펜타 유스스타에서 무려 대상을 차지한 밴드 헤이맨이 열어주었다. 익히 유명한 흥 많은 밴드답게 이번 무대에서도 그들만의 흥을 보여주었다. 첫날 동이혼과 마찬가지로 다음번에는 더 많은 곡을 보여줄 수 있는 그런 팀으로 볼 수 있으면 좋겠다.

그리고 페스티벌에서의 사월님도 정말 인상깊었다. 사월님께서 솔로 아티스트로써 공연하는 사월님도 물론 너무 좋지만 야외 무대에서 밴드셋으로 공연하는 사월님의 모습도 너무 멋있었다. 좀 더 풍부한 사운드와 세션들의 표정까지 다들 너무 행복해보이는 모습이 보이는거 같아 매우 인상적인 무대였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다음 생각나는 팀은 더 발룬티어스 인데 다들 아시다시피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다져온 백예린님의 밴드이다. 사실상 이름만 들어봤지 음악이나 무대를 본적은 없었는데 이번에 무대를 보고나서 왜 안들어봤을까 후회를 조금 했다. 멘트나 관객 소통면에선 (물론 실제 관객이 없긴 했지만) 조금 부족한 면이 보여 아쉬웠지만 그 이상의 연주와 노래를 보여주었기 때문에 너무 좋은 무대였던 생각이 난다.

마지막으로 이야기 하고 싶은 팀은 나로써는 의외로 해외팀인데 “린다 린다스”라는 펑크 밴드이다. 이 팀은 얼핏 듣기로는 미성년자들로 이루어진 팀인데 그래서 그런지 굉장히 뭔가 풋풋한 느낌? 귀여운 느낌? 이 났다. 심지어 보컬이 얼굴에 고양이 수염을 그렸고, 밴드가 집 한켠에서 부른듯한 영상 모습까지 되게 흐뭇하게 봤던 기억이 난다. 물론 노래도 너무 행복한 기분이 들게끔 재밌게 잘 만든거 같다.


4. 아쉬웠던 점과 좋았던 점

솔직히 아쉬웠던 점이라고하면 오프라인으로 열리지 못했다는 점? 그거 하나밖에 생각이 나지 않는다. 왜냐하면 작년에 비해서 운영이 좀 더 좋았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카메라도 잘 찍은거 같고 MC분들의 진행도 매끄러웠을 뿐더러 줌으로 보고계셨던 관객들과의 소통도 괜찮았던거 같다. 그래서 딱히 아쉬운 점이 많이 느껴지지는 않았다.

좋았던 점으로는 무대 외의 내용중에 꼽아보려고 한다. 무대 외에 송출되는 영상중에 인천의 라이브클럽을 돌아보고 운영하시는 분들 인터뷰를 한 영상들이 계속적으로 송출되었다. 개인적으로는 그 구성과 기획이 너무 좋았다는 생각이 든다.

필자같은 경우에는 홍대, 합정 혹은 신촌 혹은 부산의 몇군데? 정도만 라이브클럽을 알고있었는데 이 영상이 그 폭을 넓혀주어 아주 좋은 기획 및 영상이었다고 생각한다. 나중에는 인천의 라이브클럽도 들려볼 계획도 새워보았다.

이번 컨텐츠로는 “2021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에 대한 후기를 적어보았다. 부디 빠른 시일 안에 오프라인으로 열려 많은 아티스트들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게 되길 바라고 많은 관객들과 이야기도 하고 슬램도 하면서 즐겁게 웃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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