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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제18회 한국대중음악상 수상작 전곡듣기(3)

1부의 이야기를 듣고 2부를 거쳐

긴긴시간동안 흘러흘러

한국 대중음악상 수상작 전곡듣기의 마지막인

3부가 시작 되었다.


도비는 그사이에 학기를 무사히 마치고 종강을 하였으며,

(이게 게시물을 업로드 하지 못했던 근본적 이유이긴 하나, 핑계임)

강쥐는 강쥐나름의 삶을 영위하며 살아가고 있었다.


3부는 강쥐와 도비가 함께 모여

수상작에 관한 이야기를 부분별로 나누어

이야기를 나눠 보려고 한다.


강쥐는 최우수 랩& 힙합 부문, 최우수 알앤비& 소울 부분노래 부문을


도비는 최우수 알앤비 & 소울 - 음반 부문과 선정위원 특별 상, 올해의 음악인 부문을 맡아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시기가 조금은 많이 늦어졌지만,

우리가 보고 듣고 느낀 것들을 잘 전달하고 싶은 마음은 변함이 없다는 것을 알아주시기를 바라며

이 글을 시작한다.



초초초초초

최우수 랩& 힙합 노래부문 ‘스월비- Mama Lisa’


스월비는 한대음 수상 소감 마지막에 이 곡의 주인공인 엄마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그렇다 이 곡의 주인공이자 스월비에게 어떠한 말들을 전해주는 존재이다.

첫번째 벌스에선 자신의 성공과 또 그 주변에 있는 사람들 그에 대해 느끼는 바를 이야기 한다.

성공한 자신의 모습과 그 모습의 발끝도 못따라올 것만 같은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늘어놓은 것만같다.

그들을 보며 나는 이렇게 느꼈고 이게 너희들에게 전하는 나의 말이다 하는 내용 말이다.

이 것은 기존의 힙합곡의 내용들과비슷하다.

하지만 이 곡의 진짜 모습은 두번째 벌스에 있다.

두번째 벌스에선 그런 스월비가 느끼는 감정 그 감정이 보여지는 얼굴을 본 엄마가 스월비에게 한 이야기 몇가지를 전한다.

그래서 그런지 굉장히 어두운 분위기를 픙기면서도 따스한 모습도 느껴진다.

그게 이 곡이 다른 곡들에게서 느끼기 힘든 차별성인거 같다.

보통은 어두우면 어둡고 밝으면 밝거나 벌스 하나는 밝고 벌스 하나는 어둡고

이렇게 딱 딱 나뉘어저 있는 모습이 많지만 이 곡은그 두가지를 벌스2라는 한 공간에서 멋들어지게 보여준다.

한대음 선정위원들음 이 부분에서 매력을 느꼈지 않나 싶다.


개인적으로는 아직 소장할만한 피지컬 앨범이 없다는게 상당히아쉬운 아티스트이다.


최우수 랩 &힙합 음반 부문 ‘쿤디판다- 어덜트 금고’

쿤디판다의 앨범 가로사옥의 더블타이틀 중 하나인 어덜트 금고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고 한다.

이 곡의 주제만 놓고 본다면 기존 힙합에서 꽤나 다루었고 현재도많이 다루고들 있는 주제인

“나를 믿고 앞으로 나아가고 끔을 향해 달리지”라고 들린다.

혹자는 “미래가 두려운 사람들에게 해주는 조언” 이라는 이야기도 한다

하지만 이 곡이 가지고 있는 차별성은 그 주제를 풀어내는 방식에 있다.

필자는 넉살이 가사쓰는 방식과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직관적인 단어나 문장들을 사용하지 않음으로써

주제가 바로바로 던져지는 것이 아니라는 해석의 어려움이 약간 존재하기도 하지만

그 것이 오히려 가사를 더 음미하고 곱씹어볼 수 있는 기회를 주어

곡의 느낌을 극대화시켜주게 된다.

그러한 기존 곡들과의 차별성이 수상작으로써의 매력으로 다가가지 않았을까 한다


최우수 알앤비 &소울 노래부문 ‘추다혜 차지스-Ritual Dance’


이 것이 바로 장르 융합이 아닐까 싶다.

씽씽에서 이희문, 이날치가 있고 그리고 추다혜차지스가 있다.

국악과 알앤비 소울음악의 만남이라니...

이날치를 처음 들었을 때도 그러했지만

오히려 추다혜의 보컬은더욱 더 우리가 생각하는 민속음악의 정석(정석이라는게 뭔지 잘모르겠지만...)에 가깝지 않을까 싶다. 그러한 보컬이 현대의 음악그 중에서도 알앤비와 만났을때는 정말 신기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냥 장르 두가지만 놓고 보았을 때는 어떤 음악이 나온걸까

예상이 가지 않는 조합이지만 막상 들어보면 은근 흡입력이 있다.

이러한 조합인 음악들의 특징인지는 모르겠으나

이날치의 작법과 비슷하게

많지 않은 악기를 이용한 간결하고 반복적인 연주로

보컬을 해치지 않고 서로 잘 섞여있다는게 이 음악의 특징이 아닐까싶다.

오히려 연주가 복잡하거나 화려하면 국악보컬 특유의 느낌을 잘드러내어 주기가 어려울텐데

그 부분을 잘 조절한 연주로 이건 기존에 없던 새로운 장르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게 한다.

씽씽 출신의 소리꾼 답게 탄탄한 보컬, 거기에 완성도 높은 연주가어우러져 이게 뭐지? 싶으면서도 계속 끌어당기는 매력으로 한 대음 선정위원 뿐만 아니라 대중들의 귀도 사로잡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상당히 매력적이다.

씽씽, 이희문, 그리고 이날치를 아는 사람이라면 그리고 비슷한걸더 찾아 들어보고 싶다면

이 “추다혜차지스”를 들어보는건 어떨까?


 

최우수 알앤비 &소울 음반 부문 ‘선우정아-Serenade’

선우정아는 인디씬에서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알만한 그런 아티스트라 생각된다.

그녀는 그녀의 매력적인 저음과 호소력 짙은 목소리,

그리고 감성을 자극하는 가사들이 그녀의 매력을 배가 되게 만드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하는 그런 앨범들이었다.

왜 사람들이 선우정아 , 선우정아 하는지 알 것 같다는그런 앨범이랄까.


어쩌면 한대음도 그녀의 그런 매력에 빠저들어 그녀를 선택 한 것이 아닐까 하게 생각하게 만드는

그런 앨범이라고 생각 되었다.

그만큼 그녀의 노래들은 그럴 가치가 있으니까.


선정위원회 특별상 ‘이야기해주세요 프로젝트’

이 프로잭트는 일본 위안부 피해 여성들의 아픔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모여 2012년 첫 컴필레이션 앨범을 발매한 것으로 시작되어 현재까지 총 3장의 컴필레이션 앨범을 발매한 컴필레이션 앨범 프로젝트라고 할 수 있다.


초기에는 ‘이야기해주세요, 프로젝트를 최초로 제안한 소규모 아카시아 밴드의 보컬이신 송은지님을 주축으로 주로 여성 아티스트들의 목소리가 담겨 있었으나, 점차적으로 생각을 같이 하는 아티스트들이 많아짐에 따라, 세번째 앨범에서는 뜻을 같이 하는 남성 아티스트들의 목소리도 담겨있다


이 앨범은 사회적인 이슈들을 노래에 담아 널리 널리 잊혀지지 않도록 움직이는 움직임들이 큰 의의로 다가온다는 것에 의미가 큰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이런 움직임들에 다양한 사람들의 목소리가 더 많이 담겨 널리널리 잊혀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해준 프로젝트라 생각되어진다.



올해의 음악인 ‘이날치’

2020년 한 해에는 진짜 이 팀이 대세였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록

이날치는 다양한 분야애서 활동을 해왔다.

관광공사의 홍보영상부터 댜기업을 아우르는 광고들까지

그들을 유명하게 해준 노래인

‘범내려 온다’ 가 안나온 적이 없을 정도록

대중들에게 신선한 느낌으로 다가왔고, 이날치는 많은 사랑을 받았다.

가장 한국적인 것과

가장 서양적인 것의 콜라보가

지금의 이날치를 사랑받는 팀으로 만든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게 할 정도록

많은 사랑들을 받아왔던 밴드라 생각되는 이날치,

앞으로 그들의 행보가 기대되는 그런 팀이라 생각된다.



 

드디어 한대음의 수상작들을 모두 들어보는 시간들이 끝이 났다.

짧지만 긴 시간 동안 이 시간들을 함께 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인사를 전하며

늦었지만,수상하신 모든 분들에게 축하 인사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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