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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후기] 집에서 만나는 홍대 3대 명절 경록절, <2021 경록절 in the house !> 후기 (2)


* 본 게시물은 1부에 이어지는 글입니다. 1부에서 글을 보고 오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다경의 시선

다경: 자칭 타칭 인간 빨간색으로써 무대보다 존재감이 큰 관객. 연 200개가 넘는 공연을 관람하는 공연 러버


나는 내 MBTI 타입이 좋다. MBTI를 믿기 좋아하는 특성까지도 나는 내 타입을 빼다박아서 이 비과학적인 심리 테스트가 유행한 이후로 내 자기 소개는 상당히 간편해졌다. 안녕하세요. 극 외향맨 ENFP입니다. 밝고 맑고 어딜가나 나서기 좋아하는 속칭 연예인 성격. 존재하는 그 어디든 무대가 되는 이 스파크형은 페스티벌이 씨가 마른 한 해 참 많이 울었다.

정말 밤마다 울었던 것 같다. 봄나들이 그린 플러그드, 보송한 뷰민라, 고향 땅에서 열리는 부락, 영혼의 안식처 팬타포트, 가을 쉼표 렛츠락, 마무리 GMF 까지 원래 지금쯤이면 여기 있었어야 하는데 싶을 적마다 눈물이 솟구쳤다. 아무리 작년에 페스티벌을 쏘다녔다 하던들 그건 그때고 지금은 해가 바뀌었지 않은가.

그리하여 2020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본 페스티벌인 경록절이 1년만에 돌아왔을때 내가 느꼈을 감격이란 채 말로 다하기 힘들다. 간절히 그리워한 내 영토를 돌려받는 기분. 온라인이면 어떻고 녹화 방송이면 어떠랴. 내가 마땅히 있어야 할 곳에 마땅히 함께해야 할 사람들과 같이 눈동자를 빛낼 수 있다는 것만으로 올해도 홍대 3대 명절 중 하나는 지켰다.


홍대 3대 명절이란 보통 할로윈, 크리스마스, 경록절을 일컫는다. 크라잉넛의 베이시스트인 한경록이 친구들과 떠들썩하게 생일 파티 하던 것이 스케일이 커져 이젠 해마다 악기사며 술 협찬에 인디 밴드 수십팀이 참가하는 거대한 쇼가 되었다. 입장료도 받지 않고 생일 축하하는 기쁜 마음 하나로 공짜 맥주며 밴드들의 공연을 마음껏 즐기다 가는 하루밤의 락큰롤 축제라니, 생각만으로도 꿈같지 않은가. 매해 맥주 협찬을 무지막지하게 받다가 심지어 작년엔 직접 한경록 페일 에일을 만들기까지도 했었다.


그랬던 페스티벌이 온라인으로 돌아선다고? 사실 아쉬운 마음이 아예 없었다고 하면 그건 거짓말이다. 생판 처음보는 남들과 함께 뒤엉켜 땀흘리며 노래를 고래고래 따라외치는 경험은 그렇게 흔한게 아니니까. 몸이 기억하고 무의식이 알고있는 방식을 또 참아야 한다니 사실 조금 우울했다.

하지만 12시 정오 땡을 외치자마자 갤럭시 익스프레스가 생일 축하 노래를 연주할때부터 남아있던 우울감 같은건 아무래도 상관없어졌다. 그래, 경록절이지! 올라가는 입꼬리를 주체하지 못하면서 다시 올해의 서커스 매직 유랑단 같은 페스티벌이 시작되었다.

페스티벌이 공연과 다른 이유는 다양한 음악을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도 앞서 언급했던 대형 페스티벌의 경우 기획의도 등에서 명시하는 고유의 음악적 색깔을 지니기 마련이다. 뷰민라는 봄이 연상되는 산뜻하고 맑고 밝은 어쿠스틱이나 팝, 부락의 경우 하드락의 성지인 것처럼. 하지만 경록절은 애초에 페스티벌로서 시작하지 않았으니, 그리하여 이 축제에서 말하는 '음악'이란 장르와 장르 사이의 경계를 허물어 락큰롤부터 힙합까지 언더그라운드와 메이저씬을 아우르는 장대한 스펙트럼을 자랑한다.

갤럭시 익스프레스가 끝나자 김마스타가, 킹스턴 루디스카 다음에 로큰롤라디오가 나오는 이 온라인 대축제를 들으면서 느꼈던건 향기였다. 앰프를 다 부숴놓는 하드락 밴드가 끝나면 행여나 귀아플세라 조용한 신스팝 싱어송라이터가 나와 겸연쩍게 마이크를 두드리고 화려한 유튜버가 명랑한 락큰롤을 부르고 나면 블루스의 끈적함에 몸이 다 녹는 곳. 가장 예민한만큼 가장 쉽게 피로해지는 후각처럼, 혹시도 지루해질까봐 끝없이 다른 향기가 흘러나오는 꽃밭같았다. 새삼 이 인디씬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제각각의 사연과 음악을 가지고 우리를 만나러 오고 있나 감동했음은 물론이고, (사실 오프라인 공연을 볼때는 조금 투덜거렸던) 타임테이블을 공개하지 않는 전통에도 새삼 감사하게 되었음은 두말하면 입아프다.

타임테이블을 공개하지 않는다는건 경록절의 큰특징 중 하나이다. 보통 공연이나 페스티벌을 보러 갈땐 먼저 나온 공연 시간표를 보고 스케줄을 짜 이동하기 마련인데 경록절은 대대로 타임테이블을 공개하지 않는다. 사실 타임테이블을 공개하기엔 팀마다의 공연 시간이 10-15분 가량으로 평균적인 시간(최소 30-40분)에 비해 아주 짧기도 하고, (이제부턴 내 생각이지만) 사실 경록절의 본질은 공연이 아니기 때문이다.

경록절의 본질은 어디까지나 '크라잉넛 베이시스트 한경록의 생일 축하 파티'이다. 거기에 어쩌다보니 밴드들이 끼고 싱어송라이터들이 붙으면서 판이 커진 경우지만, 내가 말하고 싶은건 영리적인 사업으로서 공연을 이용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티켓값을 받으려면 얼마든지 받을 수 있는 쇼임에도, 한경록은 조금 더 많은 밴드들이 조금 더 다양한 관객들을 만나게 해주기 위해 적자를 무릅쓰고 기꺼이 홀을 빌려 페스티벌을 열고, 밴드들은 경록절 출연 모집 공고에 맞춰 출연 신청을 넣으며 새로운 관객들을 만나러 간다.

타임테이블이 정해져 있고 그에 따라 스케줄을 짜다보면 무의식 중에 내가 보고싶은 가수'만' 보게 되는 일종의 '편식'이 생긴다. 물론 무턱대고 이를 비난하려는 건 아니다. 뮤지션과 팬들이 돈독해진다는 장점도 있다. 허나 좀 더 넓은 시야에서 보자면 아티스트의 입장에서도 새로운 사람들에게 자신들의 음악을 들려줄 기회가 줄어드는 것이다. 경록절은 그런 현상을 애초에 차단한다. 내가 보고싶은 팀이 언제 나올지 알 수 없으니 일찌감치 가야 한다. 기대하는 무대를 기다리면서 다른 뮤지션들의 공연도 보다보면 자연스럽게 '입맛'은 넓어지고 무의식 중에 이런 메시지가 와닿는다. '봐요, 인디씬엔 이렇게 탐스럽고 영롱한 음악들이 많아요! 더 많이 아껴주고 예뻐해주세요.'


옆나라 일본만 가도 상황이 역전될진대, 우리나라는 메이저씬이 발달할 수 있는 풍부한 자양분이 되어줄 인디씬이 기형적으로 빈약하다. 그것도 심지어 홍대, 이태원 등지 중심으로 발달한지라 로컬씬은 전무하다시피 한다. 차트 성적 위주의 입맛에 길들여져 그런 시도들을 가능하게 하는 언더그라운드의 여러가지 음악적 실험에 무관심해지다 보면 시장은 자연스레 작아지고 당연히, 그런 시도들도 줄어든다. 결과는 뻔하다. 우리는 모두 그럭저럭 비슷한 음악만을 듣게 될 것이다.

다양한 음악을 듣는다는건 문화적 다양성의 뿌리를 가장 쉽게 확보하는 길이다. 경록절은 그 이야기를 한경록만이 할 수 있는 방식으로 가장 자연스럽게 전달하고 있다. 올해 유튜브 라이브에서도 실시간 댓글에선 지금 하는 팀 누구냐는 질문이 끊임없이 빗발쳤다. 다들 그렇게 스며드는 것이다. 한번에 왈칵 파이를 넓히지 못해도 한뼘한뼘 조금씩 권해보는 것이다. '이 노래 괜찮네'에서 '다른 노래도 한번 들어볼까?'로. '이 팀 좋다'에서 '이런 음악 하는 다른 뮤지션은 누가 있지?'로.

사실 하루종일 이어폰 끼고 있기가 여간 괴로운 것이 아니었다. 귀에도 땀은 차고 명절 첫 날 나는 비행기로 본가에 내려가야 했다. 아쉽게도 비행기를 타는 1시간 잠깐은 이어폰을 빼놓고 있어야 했지만 이외의 시간은 어지간하면 계속 유튜브 라이브를 켜놓고 있었다. 종횡무진 18시간을 달려가는 이 완행 열차에선 잊을만하면 포크가 잊을만하면 팝펑크가 튀어나왔고 본가에 도착해 저녁을 먹고선 라디오를 듣는 일상의 BGM 느낌으로 잠깐 잠이 들었었다.

꿈결에 윤도현의 목소리를 들었던 것 같다. 브로콜리너마저 류지의 봄나물향 음색도 스쳐갔던 것 같다. 최고은이 깊고 우아하게 귀를 어루만지고 갔던 것도 같다. 자정이 넘어 일어나 박재범과 스월비와 허클베리피를 들었고 멍하니 잠을 깨며 연희별곡과 데드버튼즈도 고막으로 흘려넣었다. 댓글로 토독토독 물었다. 씨없는 수박 김대중은 언제 하나요. 한 서너팀 남았어요. 친구들과의 톡방에선 좋은 라이브들이 넘쳤다고 입에 침이 말랐다. 라이엇키즈, 로맨틱 펀치, 믿기 힘들게도 글렌 매트록까지.

튀어나오는 이름들마다 락페스티벌 무대들이 하나둘 흘러갔다. 재작년 부락에서 봤을때 참 좋았지, 17 렛츠락 무대 잊을 수 없다, 18년도 펜타포트 그 분위기 그립다, DMZ 첫 회에서 봤을때는 어땠고.. 댓글을 쓰는 사람들도 같은 마음인지 김치말이국수가 어쩌구 캠핑이며 모슁이며 스캥킹이 어쩌구하며 같은 것을 겪어본 서로만 아는 그리움들로 낄낄대고 농담을 치고 있었다.

사실 중요한 건 그런 순간들이다. 너와 내가 공유했던 추억. 음악이 매개가 되어 후덥지근한 여름밤 지산 어느 리조트에, 인천의 한 공원에, 더운기가 남아있는 초가을 한강변에 데려다놓는 그런 순간들. 다음 무대 놓칠세라 밥 먹다말고 슬로건 목에 매고 죽어라 뛰어갔던 기억, 수영장에 몸 한번 푹 담그고 나와 물 뚝뚝 떨어지면서도 그 물 다 마를때까지 숨차게 외치던 함성, 페스티벌이 끝나는 마지막 날 헤드라이너 직후에 깜빡 잊었던 것을 날카롭게 상기시키는 붉고 푸른 불꽃들. 온라인으로 마주하던들 어떠랴. 랜선으로 보고있는 너와 나 동시간의 영상이 약속이나 한듯 우리를 같은 추억으로 데려다준다면.

이번 경록절은 아마 그래서 더 애틋했을 것이다. 모두가 각자 갖고 있는 페스티벌에서의 추억. 한 해 동안 갱신할 수 없었어서 더 눈물겹고 그립고 애틋한 그림을 오로지 음악 하나로 상기시켜주었기에.

라이브를 보러 간다는 건 음악을 듣는다는 것과 아주 다른 기념이다. 그건 정말 말도 안되는 경험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들떠있는 분위기, 악기에서 실제로 소리가 흘러나오는 그 압도감, 노래에 집중한 아티스트의 떨리는 손까지 공연장과 라이브에는 음원 하나로 채 다 담아낼 수 없는 분위기란 것이 존재한다.

뮤지션 각각이 개인적으로 촬영해 모두 다른 분위기와 조건에서 촬영된 영상이란 그래서 음악이 모든 언어였다. 손에 잡히는 현장감이 거세된 1080p짜리 작은 화면. 우리는 더 집중해야했고 일상의 소음에 지쳐 무너진 귀를 달래 새끼손가락 한마디만한 뮤지션들의 얼굴 표정을 읽어가며 영상에 동화됐다. 그래 그래, 너도 그립지. 나도 보고싶다.. 종종 웃었고 그보다 가끔은 눈물이 났다. 주책이지.


코로나가 세상을 지배한지가 1년이 넘었다 생각하면 경악스럽고, 그러고도 아직 승기를 못 잡았다 생각하면 그저 아득하다. 작년 한 해, 계획했던 수많은 앨범과 공연들이 엎어지며 씁쓸한 마음 달래야 했을 많은 나의 친구들을 생각하면 안타까워 발을 구르지만 할 수 있는 것도 마땅찮아 무기력하게 앉아만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제 사람들은 서로를 마스크 낀 얼굴로도 분간할 수 있고 아이들은 코와 입을 가리지 않은 얼굴을 어색해 한다. 사람들을 모아야 하는 공연업계 입장에선 핵폭탄이 떨어졌을 것이다. 끽해야 취미 생활 좀 못하게 되는 관객의 입장과는 차원이 달랐을 것이다. 애타는 마음이야 사랑을 하는 그 누가 그렇잖겠냐만 나는 내 말이 기만이 될까 무서워 입도 부여잡은 채로 눈물만 줄줄 흘려야 했다. 내 자존감의 뿌리, 나를 안아준 사람들. 보러 가야 하는데.. 이젠 정말 만나야 하는데..

울었던 밤들이 무색하게 온라인으로 만났던 경록절이란 애틋했고 또 그래서 더 그리워졌다. 일장춘몽이라도 꾼듯 정우와 스테레오버블과 닥터스와 김마스타와 데디오래디오와 바투와 이름을 채 다 적지 못한 수많은 팀과 더 많은 간절한 눈빛, 정말로 이 음악들을 사랑해 마잖는 그런 마음들을 읽으며 2021년 경록절은 외롭지 않았다. 생일의 주인공도 마음에 들었을까? 그랬다면 좋았겠는데.

17시간으로 예정되었던 라이브는 중간 송출 오류로 30분 가량이 지연된 끝에 12일 새벽 5시 58분, 그러니까 근 18시간만에 끝이 났다. 17시간이라는 말도 안되는 라이브 시간에 1시간밖에 딜레이가 나지 않도록 관리를 해주신 분들의 노고가 그저 경이로울 따름이다. 이 노력도, 역시 사랑 없이는 못할 일이다.

어딜가나 그렇듯, '인디씬'도 누구 하나의 노력으로만 지탱되지 않는다. 팬은 아티스트 없이 성립하지 않고 공연은 스태프 없이 성립하지 않는다. 라이브가 끝나는 중간중간 한경록이 찾아가 마이크를 건넸던 공연장 사장님들과 댓글로 응원을 전해주신 많고 많은 마음들, 만원 이만원씩 올라오는 도네이션에 붙어있던 짤막한 메모들. 우리 힘내자, 좋은 공연 감사합니다, 늘 응원해요. 모두가 간절한 이 말도 안되는 공식으로 만들어진 땅이다, 홍대씬이란, 경록절이란. 코시국이라지만 한 해 끊어가지 않고 명맥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도 사실 이 엄청난 마음이 해낸 일이다. 간절하게 음악을 들려주고 싶다는 정성, 공연 하나 보고싶어서 밤마다 울던 마음, 코시국이지만 안그래도 적자지만 그럼에도 그럼에도 살아버틸거라는 좋은 공연 만들어 낼거라는 사명감같은 심정들. 때론 현실은 예술보다 더 예술같다.


작년 하반기부터 <싱어게인>이 방영되면서 사실 인디씬에 대한 관심이 많이 높아졌다고 들었다. 공연이 예전처럼 풍부했다면 더할 나위 없었겠지만 사실 그러지 못했던 반년을 새워 드디어 경록절을 맞이했는데 내겐 이 좋은 기회들로 더 많은 뮤지션들의 목소리가 더 많은 사람들에게 가 닿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겸손이라고 해도 이 소망이 작다곤 말 못하겠다. 나는 내가 사랑하는 나의 친구들이 조금 더 편안하게, 조금 덜 걱정하면서 음악했으면 좋겠고, 그 생각 하나로 틈날때마다 공연 가는 나를 미쳤다고 불러야겠다면 나는 미친게 맞다. 그래서 경록절이 가지는 의미란 씬 전체에 걸쳐 독보적이고,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이 광란의 페스티벌은 끊기지 않고 살아남아 더 좋은 음악들을 더 다양한 곳으로 퍼뜨리기 위해 이어져야 한다. 어쩌다 온라인 페스티벌에 관한 간단한 리뷰가 이렇게 스케일이 장대해졌나는 알다가도 모를 일이지만, 너무도 간명한 사실이기에 뻔하고 구


질구질하고 지루하기 짝이 없는 문장으로 나는 이 서사를 끝맺어야겠다. 나의 모든 사랑과 내 사랑을 받는 모든 이들의 반짝이는 간절함과 그 둘이 마주치는 찬란한 감동과 터져나오는 전개의 영화같은 플롯으로,

생일 정말 축하드려요, 캡틴락.


 

이번 경록절을 보내며 많은 사람들이

모이지 못하는 아쉬움을 달래며

주어진 자리에서 경록절을 축하하며 보냈을 것이다.


우리는 비록 모이지 못하더라도

우리의 즐거움은 계속되어야 한다는 생각은

음악을 좋아하고 씬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같은 마음 같은 뜻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씬을 사랑하고 응원하는 우리 세 사람과 같은 사람들이 있는 한

경록절은 계속되어야 한다.


언젠가 이 경록절을 함께 모여 즐길 수 있는 날이 속히 오길.

우리가 이 즐거움을 함께 모여 나눌 수 있는 날이 오길.

진심을 다해 기원하며

이번 경록절 후기 글을 마쳐보려고 한다.


거의 열흘 가까이 지났지만

진심으로 생일 축하해요 캡틴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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