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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뎌지의 특별기획​ ③​​​]신년특집 호랑이의 해에 듣는 호랑이 플레이리스트 - 1. 노래 제목편

  • 작성자 사진: 뎌지
    뎌지
  • 2022년 1월 1일
  • 2분 분량

최종 수정일: 2022년 1월 8일

2022년 새해가 밝았다. 임인년 흑호의 해, 호랑이의 해이다.

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호랑이를 민족의 기상으로 삼고 숭상했었다.

옛부터 관련한 속담이나 비유가 많았다.

그 강인하고 고고한 기상은 현재의 음악 속에서도 잘 드러나는데

이번에는 2주간의 특집글로 호랑이와 관련한 플레이리스트를 소개하며 한해를 시작해보려 한다.

그 중에서도 이번주는 노래 제목에 호랑이가 들어가는 곡 특집이 되겠다.

 


0. 이날치 - 범 내려온다.

20. 02. 21에 발매된 이날치의 첫 싱글이다.

사실 호랑이 하면 이 곡이 제일 먼저 생각나겠지만

이 곡은 오늘 플레이리스트에 넣지는 않았다.

그래도 같이 들으면서 신나게 한해를 다짐해도 괜찮을 것 같다.



1. 유하 - 호랑이의 발

21. 05. 03에 발매된 유하의 싱글 '호랑이의 발'이다.

작은 동물의 입장에서 밤에 숲을 거닐다가 보게 된 호랑이의 발을

유하 특유의 담백하고 진중한 보컬로 담담하지만 긴장감있게 그려내었다.

유하 피셜 착한 사람들에게는 후렴부분에 호랑이의 발소리가 들린다고 한다.



2. ROOM306 - 호랑이 Crawl

18. 12. 29에 발매된 룸306의 두번째 정규앨범 '겁'의 수록곡이다.

앨범 자체가 공허함, 익숙하지 않은 것, 그로 인한 불안함과 '겁'에 대해 노래하고 있다.

특히 이 곡은 문명의 끝 속에 살아가고 있지만 친절함 없이 덩그러니 방치된 우리에게

문명 속의 야생과 같은 마음을 호랑이로 표현하고 있다.

많은 것이 스쳐 지나가고 다가오지만 그것이 막연한 두려움이 되는 모습을 잘 표현하였다.



3. 기리보이 - 호랑이소굴 (Feat. Jvcki Wai)

19. 10. 13에 발매된 기리보이의 싱글 '호랑이소굴'이다.

이제 이 블로그는 힙합에도 영역을 넓히기 시작했다.

이 곡은 지금까지의 삶이 계속된 도전이었고,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지만 계속 나아가겠다는 자전적이지만 진취적인 곡이다.

호랑이 굴로 가도 정신만 차리 살 수 있다는 속담에서 모티브를 얻어와

앞으로의 미래를 호랑이 소굴로 용감히 들어가는 본인의 모습으로 그려내었다.



4. Soffee - 호랑이네 동아줄

21. 08. 05에 발매된 소피의 두번째 싱글이다.

소피는 역설적인 뮤지션이다. 익숙하고 정겨운 소재에는 생각을 더해 좀더 무겁고 냉철하게 노래하고,

무겁고 힘들 수 있는 소재에는 생각을 더해 따뜻함을 더 담아주려한다.

'호랑이네 동아줄'은 전자에 해당하는 곡이다.

전래동화 햇님달님에서 시작된 이 노래는 호랑이에게 내려온 썩은 동아줄을 바라보며

그 동아줄로 목을 맨다면 그것은 자괴감일지, 반성일지,

아니면 본호(본인은 아닌거 같아서)의 생존을 위한 이기심에서 비롯되는 억울함일지 생각하게 되는 곡으로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이기심을 꼬집는 곡이다.



5. 라이프 앤 타임 - 호랑이

14. 05. 07에 발매된 라이프 앤 타임의 첫 EP앨범 'The Great Deep'의 타이틀곡이다.

인디씬에 깊게 발좀 담궈본 사람이나

페스티벌좀 다녀본 사람이라면

호랑이 플레이리스트에 이 곡이 빠지는 것은 상상할 수 없을 것이다.

기타, 드럼, 베이스 3인의 멤버가 다 호랑이띠에 태어난 것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이 곡은

그 해에 있었던 아시안게임을 소재로 가져와서 그 스포츠인의 정신, 그리고 앞으로 음악을 해 나갈 라앤타의 정신을

강인한 호랑이로써 강렬한 사운드로 표현하였다.

특히 이 곡은 라이브로 듣는다면 그 떼창포인트가 아주아주 매력적인 곡이라 할 수 있겠다.


 

앞서 말했듯 이번 기획은 2주동안 진행된다. 다음주에는 오랜만에 다른 필진이 등판할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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