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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뎌지의 플레이리스트 ③​​​]크리스마스 특집, 필진들이 듣는 3인 5색 인디뮤지션의 캐롤음악

  • 작성자 사진: 뎌지
    뎌지
  • 2021년 12월 26일
  • 2분 분량

최종 수정일: 2023년 6월 14일

크리스마스에는 듣고싶지않아도 우리의 귀에 캐롤음악을 떠먹여준다.

머라이어 캐리의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부터

아이유의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에 이르기까지

계절감이 짙은 음악들중에 이토록 할머니의 고봉밥처럼 인심좋게 고막에 떠먹이듯 떠서들려주는 음악은 캐롤밖에 없을 것이다.

그만큼 캐롤은 그 음악 자체가 갖고있는 색이 상당히 짙은 편이다.

성탄절 시즌만큼은 사람들에게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장르이지만 그만큼 장르가 뮤지션을 잡아먹을 수도 있다고 생각되는 강력한 장르이다.

인디뮤지션과 캐롤, 인디뮤지션에게 아마 독이든 성배와 같을지도 모르겠다.

뮤지션의 색깔과 개성, 가사가 가진 메시지와 전달력이 강점이 될 수 있는 많은 인디뮤지션이기에

사람들이 들을 수 있는 음악적 허들이 낮아지는건 좋지만

뮤지션 본인의 음악이 사라질 수도 있기 떄문이다.

뎌지, 도비, 강쥐 세명의 필진들은 고인물이다. 아니 고이다못해 썩은물이다.

인디음악을 듣는 수준을 넘어 파헤치고 찾아다니고 뒤지고 다닌다.

이들이 2021년 12월 25일에 듣는 캐롤음악은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기로 했다.

 


1-1. 뎌지의 첫번째 캐롤, '치스비치 - JUST 4 U...'

말이 필요없는 캐롤이다. 홍대 인디씬의 대표 아이돌이자 걸그룹 치스비치만이 할 수있는 음악이다.

1세대 걸그룹이 생각나는 시간여행이다. 음악을 듣다보면 절로 발매일자를 의심하게 되는 정도.

이렇게까지 우리를 속일 수 있는 이유는 천재 프로듀서 박문치의 90년대 음악의 이해도와 그 완성도에 있을 것이다.

첫번째 곡은 완성도로 선정한 인디뮤지션걸그룹의 캐롤이다.



1-2. 뎌지의 두번째 캐롤, '이소은 - Merry Christmas'

어디선가 들어봄직한 아름다운 목소리다. 그렇다. 우리가 알고 있는 서방님의 그 이소은이 맞다.

이소은이 무슨 인디뮤지션인가 싶을 수도 있지만 이 음원이 나온 프로젝트가 인디펜던트 지원 프로젝트이고

인디음악에 발을 걸치고 있는 유희열, 이적, 김동률, 이승환이 프로듀싱한 여성 보컬리스트로써

인디음악 중간에 살짝쿵 섞어도 괜찮을 듯 싶다.

두번째 곡은 추억으로 선정한 인디프로젝트의 캐롤이다.



1-3. 뎌지의 세번째 캐롤, '신승은 - 크리스마스하면 무슨 생각이 나나요'

이번엔 캐롤의 현실편이다. 이 곡이 포함된 컴필레이션 앨범 '허수아비들의 겨울잡담'은 크리스마스 라는 단어가 가진 이미지를

추억-이상-현실-절망 할것없이 모두 가감없이 포용한 앨범이라고 할 수 있다.

처음 이 앨범을 들었을 때 감상평은 '전 한국인이 경험한 크리스마스를 한 앨범으로 만들면 이럴 것 같다.' 이다.

그만큼 메시지가 강력하고 깊다. 한곡만 적었지만 전 앨범 다 들어보길 바란다.

세번째 곡은 메시지로 선정한 인디뮤지션의 캐롤앨범이다.



2. 도비의 캐롤, '신온유와 김강 - 허밍버드'

'날씨는 네개인데 캐롤은 하나다. 각 계절별로 설렘은 다르게 존재하니까 나머지 앨범에도 노래하고픈 캐롤을 만들고 싶었다.'

일단 발매날짜에 눈이 갔다. 5월 21일, 봄과 여름의 사이에 캐롤이 발매되었다.

가사를 보아도 '뜨거운 햇빛', '나뭇잎' 등 캐롤에서는 낯설은 단어들이 이어진다.

그렇지만 캐롤이다. 신온유와 김강이 정의한 캐롤은 '설렘'이다. 계절이 주는 설렘, 특정 날짜가 주는 설렘

겨울이 아니어도 다른계절에도 설렐 수 있다면 그 또한 그 계절의 캐롤이라고 말하고 있다.

네번째 곡은 신선함으로 선정한 인디뮤지션의 봄캐롤이다.



3. 강쥐의 캐롤, '우재(WOOJAE) - 우주 왈츠'

소개된 곡 중 가장 최근인 올해 12월 10일에 나온 신곡이다.

로컬하이레코즈의 크리스마스 기념 컴필레이션 앨범 'Christmas Ornament'의 타이틀곡이다.

소속 가수들이 각자 크리스마스 트리의 ornament(장식품)가 되어 트리를 완성하는 프로젝트의 컴필레이션 앨범이다.

우재의 우주왈츠는 추억의 시간은 흐르지 않고 간직되기에 그 속에서 가장 느린 춤을 추는 모습을 담은 노래다.

캐롤이 가지고 있는 메시지의 한계성을 벗는, 흐르는 시간을 간직하고픈 바람이 잘 느껴지는 곡이다.

13팀이 각자의 개성을 살려 만든 앨범이니 앨범 전체를 들어보아도 좋을 것이다.

다섯번째 곡은 트렌드함으로 선정한 인디뮤지션의 캐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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