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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뎌지의 특별기획 ①​]추석맞이 민속인디 즐기기 - 밴드의 시대에서 가장 멋있었던 커버무대 2편

  • 작성자 사진: River.G
    River.G
  • 2021년 9월 25일
  • 2분 분량

지난 주 필진 뎌지의 추석맞이 민속인디 즐기기 - 밴드의 시대에서 가장 멋있었던 커버무대 1편이 업로드 된 것을 봤을 것이다.

이번 글은 그 컨텐츠의 후속편이며 본인 강쥐가 고른 가장 멋있었던 커버무대 세 편을 소개해보도록 하겠다.

과연 뎌지님과 다르게 어떤 무대를 선곡했으며 어떤 느낌으로 그 무대를 봤는지 본다면 재밌는 컨텐츠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출처: bugs music
1. 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 - 우리는 (원곡자:송창식)

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는 2007년 데뷔한 팀으로써 특정 장르로 규정되었다기 보다는 구남의 장르는 구남이다 라는 이야기를 듣는 개성이 뚜렷한 밴드이다. 음원도 좋지만 라이브에서 진가를 발휘하는 그런 밴드이다.

소개해 드릴 무대는 한여름밤의 축제라는 주제였다. 그 주제에 정말 잘 맞는 무대를 꾸몄는데 혹자는 우드스탁 페스티벌 느낌을 주는 무대라는 평을 남겼다. 연주자를 제외한 사람들을 무대위에 같이 등장시켰는데 깃발도 있고 잔디도 깐 뒤 사람들과 몸을 흔들면서 무대를 진행하는 모습이 히피들의 문화를 연상시키기도 하고 사람들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페스티벌이 그리운 이 시기에 보니 울컥하기도 하고 더 그립고 와닿는 무대가 아니었나 싶다.

출처: 유튜브 채널 "Mnet K-POP"


출처: bugs music
2. 3호선 버터플라이 - 내가 고백을 하면 깜짝 놀랄거야 (원곡자:산울림)

두 번째 무대의 주인공은 1999년에 결성된 인디씬의 오래된 멋짐 “3호선 버터플라이”이다.

이 팀은 “청춘 지침서”라는 주제를 가지고 이 곡을 골라 무대를 꾸몄다. 본인들의 말을 빌리자면 “예측할 수 없는 청춘의 고백처럼 깜짝 놀랄만한 무대를 보여 드릴게요” 라고 이야기 했는데 진짜 놀랄만한 무대를 보여주었다.

연주도 정말 멋들어지고, 보컬인 남상아님의 표현력 또한 너무 좋아서 곡의 느낌을 배가 시켜줬다고 보여진다. 특히 전반부와 후반부를 나누는 기점이 되는 성기완님의 토크박스 연주는 가히 인상적이었다고 할 수 있다.


이 무대는 개인적으로 두 번 이상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처음에는 보컬을 느끼고 그 다음에는 편곡된 연주까지 그래야 완벽하게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출처: 유튜브 채널 "Mnet K-POP"


출처: genie music
3. 쏜애플 - 우리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아름답다 (원곡자: 코나)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곡의 주인공은 2008년 결성 후 2010년 1집 “난 자꾸 말을 더듬고 잠드는 법도 잊었네”로 데뷔한 몽환적 사운드를 보여주는 밴드 “쏜애플”이다.

소개할 무대의 주제는 “한여름밤의 축제”였는데 쏜애플은 이 주제를 가지고 코나의 “우리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아름답다(이하 “우밤당낮”)를 가지고 왔다. 쏜애플이 첫 번째로 보여줬던 무대처럼 이번에도 원곡을 비틀어서 편곡했는데 가히 놀라웠다고 말할 수 있다.

우밤당낮을 고르면서 쏜애플은 “축제가 끝나고 난 뒤의 허탈함과 외로움을 극복하고 싶어하는 마음을 담아보았습니다.”라는 말을 했는데 필자는 이들이 보통의 생각을 한번 비틀어서 보고, 풀어낸다는 매력이 있는거 같다는 생각을 했다.

이 무대는 윤성현의 보컬도 보컬이지만 모든 가창이 끝난 뒤 나오는 한승찬의 몰아치는 듯한 기타연주가 가히 충격적이었다고까지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출처: 유튜브 채널 "Mnet K-POP"

 

2편을 마지막으로 밴드의 시대에서 가장 멋있었던 커버무대를 꼽아보는 컨텐츠의 막이 내렸다. 이 콘텐츠를 통해 다양한 즐거움을 줄 수 있는 밴드들이 많다는 것을 다시금 느끼게 되었으면 좋겠고 밴드씬의 부흥에 조금이나마 일조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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