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비의 랜선 음감회 Vol.3 - 공감 유발밴드 원디비 (1DB)의 [To 1DB] 앨범 전곡듣기
- 도비는 도비해
- 2020년 12월 11일
- 2분 분량
매해 연말이 되면 하는 나만의 의식적인 행동이 있다.
매해 12월 31일이 찾아오면 2020년을 돌아보며
나에게 쓰는 편지를 쓰는 일이다.
그 편지를 쓰며 나의 1년을 돌아보곤 했었다.
오늘의 전곡듣기는 2020년을 기점으로
시즌 1을 마무리 하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공감유발 밴드' 원디비의 <To 1DB> 전곡 듣기를 준비했다.
2020년 많은 공연을 통해 대중들을 만나고 소통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원디비가 2020년을 돌아보며
자신들에게 하고 싶은 말들을 음악으로 꽉꽉 채워 대중에게 선보였다.
원디비의 2020년은 어떠했으며,
그들의 2020년은 어떤 음악이었을까.
이런 질문을 남기며 이번 컨텐츠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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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곡 듣기에 적힌 감상평은
지극히 필자의 개인적인 생각을 가지고 썼음을,
원곡자들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필자가 느낀대로 썼음을 다시 한 번 알립니다.
마음에 안드시면 필자에게 직접 욕해주세요 아티스트는 아무 잘못 없습니다
또한 전곡듣기는 트랙 리스트 순으로 진행됩니다.

우린 그때
이번 앨범의 첫번째 트랙인 '우린 그 때'
원디비만의 청춘만화 감성이 잘 어우러져 낭만을 만들어내는 노래.
실은 이 노래 전주 부분들으면서 '아 역시 원디비 답다'는 생각을 들었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행복했던 추억을 그리면서
'당신도 나와 같은 마음이길' 하며
아름답게 그리는 모습들을 보며
많이 아름다운 성장통이 있는 사랑 이야기의 한 장면을 본 것 같은 그런 노래였다.
이 아픈 성장통이 지나고 나면 성숙해지고 앞으로 나아가듯이
앞으로 나아갈 이들의 모습이 기대되는 모습이다.
너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이 곡을 처음 듣고 생각나는 문장이 하나 있었다.
'당신을 사랑했던 순간이 너무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이 모든 순간 하나하나 소중했고 아름다웠으니까요'
라는 어떤 책에서 봤던, 아름답다고 생각했기에 기록해놨던 문구인데,
이 곡을 들으면서 오랜만에 옛 추억들을 꺼내보게 되었던 그런 노래였다
이 노래를 들으면서 이렇게 말하고 싶다.
우리가 사랑하고 살아가고 아파하는 그 모든 순간들은
헛된 것이 아니라 모두 아름다웠던 것이었음을.
그 모든 순간에 당신이 있어주어 고마웠다고
그러니 아파하는 당신, 너무 아파하지 말라고 말이다.
Set Me Free
경쾌하고 비트 있는 음악 아래 청춘만화의 한 장면 같은 가사.
이 두 아이러니가 아름답고 절묘하게 어우러져 영화같은 장면을 만들어냈다고 생각한다.
'너를 그리워하고 그로인해 아파했던 시간에서 이제 벗어나 진짜 나를 찾기 위해,
나는 좀 더 나를 자유롭게 놔줄거야'라는
성장통에서 벗어나 '진짜 나를 찾아가는 여정'을 음악적으로 잘 표현 했다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그런 노래였다.
마지막
' 마지막은 끝이 아니다. 그 마지막은 또 다른 시작이다.'
라고 말씀하셨던 은사님의 말씀이 기억난다.
그렇다 이 노래의 제목은 '마지막'이지만 이들은 마지막을 말하지 않는다.
그 모든 아름다웠던 순간을 가지고,
이제 다시 함께 할 수는 없지만,
서로의 앞을 위해 행복을 빌며,
아름답게 새로운 시작을 향해 응원하는 서로의 모습.
어쩌면 2020년 시즌 1을 마무리하고
시즌 2를 준비하는 원디비 자신들에게 해주고싶은 말이지 않았을까.
그들의 시즌 2가 기대되는 마지막곡이었다.
2020년 한 해를 돌아보며
팬들과 만나고 많이 소통하며 사랑받았던 원디비.
필자도 이들의 노래를 통해서 많은 위로를 받고,
행복했던 한 해를 보냈다.
시즌 1을 마무리 하고 새로운 시즌 2를 준비하며
더욱더 아름답고, 멋있는 음악들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원디비로 거듭나기를 바라며
시즌 2에는 더욱더 멋있는 원디비가 되어 팬들을 만날 수 있게 되길
팬으로서 응원한다.
*본 필자는 원디비의 드러머인 류장훈 (a.k.a 장딱) 군의 건강한 군생활을 몹시 바랍니다..
군 복무 후 더 멋진 사나이게 되어 장훈 군만의 색있는 노래 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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