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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비의 랜선 음감회 Vol.5 - 불가마싸운드의 6번째 컴필레이션 앨범 <2020 불가마 떼잔치> 전곡듣기 (2)

2021년 첫 게시물로

도비, 불가마 싸운드의 컴필레이션 앨범

<2020 불가마 떼잔치>의 곡을 순서대로 5곡 리뷰했었다.


빨리 올리고 싶었지만

여러 사정상 길게 길게 오랜만에 돌아온 전곡듣기,

오늘은 그 두번째 파트로

떼잔치 앨범의 트랙 6번 부터 마지막 트랙까지 리뷰를 해보았다

다양한 밴드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더욱 더 기대되게 하는 이번 리뷰.


말을 줄이고 리뷰를 시작하도록 하자.

그들의 노래를.



 

Track No.6 더 바이퍼스 (The Vipers) - Fucked up


역시 바이퍼스...

원래 매콤한 노래들을 하고 잇는 팀인 줄 알았다만

이렇게 두드리고 신나게 하는 노래를 하는 팀인줄은 생각도 못했다.

글을 쓰고 있는 내내 덩실덩실 하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강렬학 때리는 드럼비트와 야생마 처럼 거친 보컬의 목소리,

그리고 미치게 하는 연주들......

누가 이 팀에 안 반하고 베기리랴.....


하.. 입덕 그만해야하는데...

그거 어떻게 하는건가요....?

누가 나에게 좀 알려줘요....


 

Track No.7 애쉬즈 ( Ashes) - 향기



쿵쾅쿵쾅 때리다가 급 차분하게 반전되는 분위기에

약간 뭔가 밀당하는 것 아닌가 의심될 정도로 전곡과의 분위기가 반전 되는

곡에서 깜짝 놀랐다.


살랑사랑 산들바람이 스쳐지나가는 한강변에서

첫사랑을 떠올리며 괜시리 그 향기와 온기등

추억들을 떠올리게 되는 괜시리 아련해지는

그런 분위기의 노래 인듯 하다.


애쉬즈의 공연을 한번 보고싶다 생각했지만,

아쉽게도 이팀, 이 앨범을 마지막으로 아쉽게 해체하게 되어

이 팀의 공연은 저 멀리 어딘가로 날아가버렸다


비록 공연을 볼 수 없다는 아쉬움이 있지만,

더 좋은 모습으로 다시 만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 큰 팀.

언젠가 이들의 노래를 다시 들을 수 있는 날이 오기를


 

Track No.8 도도어스- 향수



도도어스 특유의 짙은 색채가 느껴지는 곡.

이 밴드는 다른 곡들을 들었을 때에도

뭔가 어두운 색채들을 많이 가지고 있다고 느꼈는데,

이번 곡도 역시나다.


나의 아름다웠던 시절을 그리워하고 향수를 가지고 살아가는 것.

그 시절을 함께 거닐고 사랑했던 사람을 그리워 하는 것.

그 안에 담긴 희, 노 , 애, 락

이 모든 것들이 추억이 되어 인생의 아름다운 한페이지를 장식하는 곡.

그 추억이 너무나도 잘 녹아들어있는 곡


어둡지만 너무 아름다운 곡인거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곡이다.

개인적으로는

가장 아름다웠던 시절의 그리움을 도도어스만의 방식으로 잘 풀어냈다고 생각한다.


 

Track No.9 !db- Moonlight



이 곡 약간 그런 분위기다


달 밤 아래, 그대와 함께 춤을.

걱정은 내일일랑 미뤄두고,

지금, 여기서 춤을 추자

내일이 오기 전, 바로 이순간.


이런 분위기를 가진 곡

이곡, 아주 많이 신난다

아무 걱정 없이 춤을 출 수 있을 거 같다,


오늘은 아무 걱정 없이 달빛 아래 춤을 추고 싶게 만드는 그런 노래


 

Track No.10 닥터스 - 지질도


드디어 왔다.

우리의 가슴을 웅장하게 만드는

우리의 매드 사이언티스트

우리의 심장을 뛰게 하는 미친 미모의 과학자들.


그들은 남녀간의 사랑 사이에서 이루어지는

밀당에 관한 이야기를

지질도에 비교하며 재미있게 구성하였다.


보컬 선생님이 지구과학 선생님이라서 그런가

왜 과학 강의를 듣는 기분인지는 모르겠지만(?)

기분이 웅장해지고 시원해지는 느낌을 받게 하는 곡.


 

Track No.11 쓸쓸쓸 (SSSS) - 엄마가 쓸쓸스를 봤어요



드디어 왔다. 타이틀 곡.

이 곡이 타이틀이라는 것을 알았을 때 폭소하고

우리 엄마 아들이 뼈에 사무친다면서 질색 팔색한 그 곡.

바로 '엄마가 쓸쓸스를 봤어요.' 다.


불가마싸운드에서 여자친구가 없어서 쓸쓸한 사람들의 모임.

개인적으로는 불가마싸운드 사내 개그 동아리

본캐보다 부캐에 진심인 프로젝트 그룹.

그 이름은 바로 쓸쓸스


그들의 수장이자 메인보컬 인디킹은

이 노래를 많이 듣지 말라고 절규하지만,

이 곡은 불가마 뗴잔치 앨범 중에서 부동 서열 1위가 되었다는

웃픈 이야기가... 담긴 그런 노래.


이 앨범에 이들의 본캐 노래들이 실려 있다 보니

계속 비교를 하다보니...

이 사람들 부캐에 진심이잖아?

하면서 계속 듣게 된 노래이다.


하 특히 나레이션 기깔나고 오그라들고

소름끼치는데...

궁금하면 직접 들으시라.....


 

드디어 불가마 싸운드 2020 컴필레이션 앨범,

<2020 불가마 뗴잔치>의 전곡듣기가 끝이 났다.

바쁘다는 핑계로, 중간에 긴급한 컨텐츠가 끼었다는

이유로 늦어지게 되었지만,

앞으로는 더욱 더 자주 만날 수 있게 되도록 노력하는

도비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다음에는 더 나은 컨텐츠로

여러분들을 찾아뵐 예정이니

많.. 관... 부.....!

기대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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