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비의 랜선 음감회 Vol.6 - 여름의 바다를 노래 하는 차세대의 두번째 EP 앨범 , <해비치> 전곡듣기
- 도비는 도비해
- 2021년 8월 8일
- 2분 분량
여름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라 하면은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아마도 시원한 바다를 떠올리며
마시는 맥주 한잔 같은 그런 이미지 아닐까 싶다.
코로나 19로 인해서
여름휴가를 갈 수 없는 현실앞에 놓여있지만,
집에서 주어진 자리에서
맥주 한 캔 마시며
음악을 들으며 여행 휴가의 기분을 내어볼 수 있지 않을까.
오늘은 비록 휴가를 가지 못하지만
휴가지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들을만한
아주 새로운 곡들을 준비했다.
바로 여름앨범으로 대중들을 찾아온
차세대의 두번째 EP '해비치'가 그것이다.
올 여름 이 노래를 들으며
시원하게 집안에서
보내보는 것이 어떨까.

* 이 코너는 필자의 주관적인 생각이 내포되어있습니다.
그래서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의 생각과는 다를 수 있음을 알려드리오니
감상하실 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Track No.1 해비치
해비치는 순 우리말로서 '해가 처음으로 비추는 곳' 을 말한다. 이번 EP의 타이틀곡인 '해비치' 역시
해가 처음으로 비추는 바다의 나른함을 아주 잘 표현한 곡이라고 생각되어진다.
해가 처음으로 비추는 바다의 구석구석의 따뜻함과 여유로움이
차세대만의 방법으로 잘 풀이되어있다는 생각이 들게 한 그런 곡이었다..
그런 여유속에 우리는 바다에 대한 낭만을 다시 품고 살아가는 거겠지.
라는 생각이 들게 해준 그런 곡.
Track No.2 썸머!
한참 여름의 오후가 무르익은 바닷가에서
그들은 이렇게 말한다.
"함께 가서 우리 바다를 즐기자고, 지금 즐기지 않기에는 너무 시간이 아깝다고"
그렇게 바다와 함께 뜨거운 여름을 불태우고 우리의 젊음 또한 바다와 함께 묻어두고
지금을 충실히 즐기자는 느낌을
물씬 들게 했던 곡이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Track No.3 미리내
미리내는 '은하수'를 부르는 순 우리말이다.
이 곡은 은하수가 잔뜩 깔린 바닷가에서 하늘을 바라보며 고뇌 하는
한 남자의 모습이 그려진다.
그 남자 길을 나서며 한 고뇌는 무엇이었을까?
길 떠나는 남자의 마음은 어떤 마음이었을까?
를 자연스럽게 생각나게 하는 그런 노래였다.
이 노래는 특별하게도
보컬리스트의 목소리가 담긴 것이 아닌,
기타리스트의 목소리가 담겨있는 곡이다.
기타리스트가 부르는 보너스트랙이라고 생각하며
기존의 보컬과는 어떤 점이 다른지 생각해볼 수 있는 그런 매력이 담긴 곡.
Track No. 4 황혼
' 이 집 가사 맛집이다!' 라는 생각을 변함없이 느끼게 해 준 그런 곡.
그만큼 가사가 너무 예쁘다.
이 노래를 들을 때마다
해질녘 노을을 바라보면서
함께 걷고싶은 사람들을 한사람 한사람 떠올리며,
가사를 하나 하나 곱씹으면서 듣고 싶은 노래이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오손도손
모닥불에 둘러앉아 해지는 하늘을 바라보며
함께 눈을 맞추며 이야기를 나누고 싶게 만든 그런 곡.
Track No. 5 별밤
처음 이 곡을 음원으로 들었을 때에
눈물이 났다.
원래 노래를 들으면서 눈물을 잘 흘리지 않는 사람인 편인데,
이 노래가 울렸다.
내일의 일상으로 돌아가기 전,
바다에 좋은 추억만 남기며 바다에는 걱정을 내려놓고
좋은 기억들을 가지고 일상으로 돌아가기를 바라는 마음.
그 서툰 마음이 차세대만의 방식으로 전달되는 그런 마음이 느껴져서
뭔가 눈물이 났던 그런 곡이었다.
노래를 통해서 담긴 의미들이
한 사람의 감정을 움직인다는 것,
그런 울림을 준다는 거는 쉽지 않은데
이 서툰 진심을 전하는 밴드가 있다는 게
이런 밴드의 팬으로 살아갈 수 있었다는 게
참으로 감사한 의미를 갖게 해주는 그런 노래.
'우리 힘든 기억은 저 멀리에 묻어두고 좋은 기억들만 가지고
내일을 살아내어요.'
라고 말하는 그런 노래.
여름을 추억할 수 있다는 거,
그것을 아름다운 음악으로 추억할 수 있다는 것은
참으로도 낭만적인 거 같다는 생각을 한다.
그런 낭만적인 순간에 낭만적인 노래들로 함께 할 수 있다는 것.
그 가운데 차세대의 노래들로 채워질 수 있어서
우리는 이렇게 말 할 수 있을 거 같다.
좋은 여름이었다. 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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