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메이크가 원곡만큼 좋은 곡들 - 도비리스트 블로그 ver. Episode 7

몇 일 전,

노래 한 곡을 듣다가 그 노래가 리메이크 곡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원곡과 리메이크'에 관한 호기심이 생겼다.

그래서 오늘은 '리메이크가 원곡만큼 좋은 곡들'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내가 즐겨들었던 곡들, 지인들이 소개해주었던 곡들을 소개하려고 한다

(제목의 앞쪽에 원곡을, 뒤쪽에 리메이크 곡을 써놓았으니 참고 하시길)

김광석 '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 뮤지컬 <그날들> 삽입곡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요즘 가장 많이 들었던 리메이크 노래를 한 곡 뽑으라면,

아쉽게도 가요가 아닌, 뮤지컬 삽입곡인 이곡을 뽑겠다.

지금은 현재 고인이 되셔서 만날 수 없는 故 김광석 선생님의 곡들을 리메이크 하여

한국의 창작 뮤지컬로 만들어 낸 뮤지컬 <그날들> 은 '청와대 경호실' 을 소재로

'현재의 진실을 밝히다 밝혀진 과거의 진실'을 다룬다. 독특한 소재에 독특한 설정을 가지고 좋아하는 노래들을 좋아하는 배우의 목소리로 들을 수 있다는 독특함과 신선함을 느낄 수 있어서 좋다는 생각을 가지고 계속 들었던 노래였다. 원곡이 주는 담백함과 리메이크 곡이 주는 애절함을 비교해가며 듣는 것을 추천한다.

김광진 '동경소녀' / 버스커버스커 '동경소녀' / 요조 '동경소녀'

여러 가수들이 한곡을 리메이크 했다는 것은 그만큼 원곡이 주는 메세지가 크다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고는 한다. 이 곡도 그렇다고 생각한다. 한 아티스트에 곡을 다른 두 아티스트가 자신만의 색으로 표현해 낸다는 것은 그만큼 원곡이 주는 메세지가 좋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편이다. 다음의 노래가 그러하다는 생각이 든다.

원곡이 주는 메세지를 크게 해하지 않으면서도 자신들의 색으로 표현해낸 것에 포인트를 두며 이 곡들을 들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미미시스터즈 '우리 자연사 하자 몬구 '우리 자연사 하자'

내가 처음에 이 플레이리스트를 시작하게 된 계기이다.

미미시스터즈를 꽤 오랬동안 알아왔고 좋아하게 된 나는

'웰 리빙,웰 다잉'을 추구하는 그들의 노래가 되게 신선하게 다가왔었다.

그래서 그들의 노래를 되게 즐겨듣고 있던 찰나,

미미시스터즈의 ' 우리 자연사하자'를 프로듀싱한 몬구스의 '몬구'가

최근 그녀들의 노래를 자신의 색으로 리메이크 한 '우리 자연사하자'를 발매했다.

미미시스터즈의 통통튀는 발랄한 노래 와 독특한 매력을 가진 몬구의 노래를 비교해가면서

듣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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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렇게 원곡과 겨루어 손색이 없는 리메이크 곡에 대한 소개를 해보았다.

원곡이 주는 메세지에 리메이크 곡들이 주는 매력들을 되집어보며

한곡 한곡 들어보시길 추천하는 오늘 플레이리스가 되기를 바라며

오늘의 플레이리스트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