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우리 바다보러 갈까요? -도비리스트 블로그 ver. Episode 10


요즘 날씨가 매우 덥다

덥다 못해 끓어 오른다.

그런 날 제일 가고 싶은 곳이 아마도 '바다'가 아닐가 생각해본다.


필자는 다음 주에 얼떨결에 지인들과 바다로 떠나게 되었다.

(나도 모르는 바다 여행팟이 생겨버렸고 바다에 가기로

자발적 동의가 아닌 타의적 동의로 인해 합류했다.여행가기 5일전에 통보 받은 사람 나야나)


한 친구는 운전, 한 친구는 숙박과 일정짜기, 한 친구는 식사를 담당하여서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은 그들을 위한 플레이리스트를 짜고

재미나게 해드리는 것이니

그들의 취향을 만족시킬만한 플레이리스트를 짜야 한다.


그래서 오늘은 도비의 다음 주 여행 플레이리스트이자

평소에 바다보러 갈 때 즐겨 들었던 노래들을 소개하려고 한다.

이 노래를 들으면서 눈앞에 푸르른 바다가 있다고 생각하며

이 노래를 듣는 순간만큼은 시원했으면 좋겠다.


차세대- 동해


차세대의 첫번째 EP 앨범인 'The Next Generation' 의 수록곡.

곡의 이름부터 '동해' 여서 그런지

시원한 전경의 동해바다를 떠올리게 하는 그런 기분이 든다.


'물 때를 놓쳐 집으로 못갔지만, 사랑하는 이 있어 사내는 괜찮다오.'

라는 가사가

사랑하는 사람을 생각하며 바라보는 드넓은 동해바다가 연상되며

진실되고 시원한 느낌을 많이 받는다.

실제로 바닷가에서 바닷바람 맞으며

이 노래 듣는데 시원시원한 보컬의 목소리와 경쾌한 멜로디가

주는 노래의 분위기가 마음까지 시원해지게 하는 느낌이었다.


차를 타고 동해바닷가를 질주하며 이 노래 듣는 거 진짜로 추천한다.

벡 번 들으세요 제발.


미앤유- 받아보러갖아 (with 은종)


지치고 힘든 몸을 이끌고 한 금요일 저녁의 퇴근.

이번 주말은 어디로 가고싶은 그런 마음이 들지 않는가?

그럴 때 누군가 말해주기를 원하는 말이 이말일지도?


'우리 바다 보러 가자'


함께 시원한 바다를 보며 함께하는 사람들과 그동안에 쌓였던 스트레스도 풀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때 함께 틀어놓고 듣는 건 어떠할 지.


바다를 바라보며

바다의 낭만에 젖으며

감성에 젖기 좋은 노래로서 이 노래를 추천한다.


유피 (UP) - 바다

실은 이거 추천곡을 찾다가 너무 힘들어서...

(100곡을 뽑아야 하는데 40곡 정도 뽑다가 멘붕 옴)

아는 사람들의 추천을 받은 곡이다.


그 중에 한 분이 이 노래는 절대로 바다 여행에 빠져서는 안된다며

추천해 주었는데, 이 노래가 바로 유피의 바다이다.

97년 생인 나에게 내가 태어난 해의 노래를 추천해주는 그...

( 그의 나이는 비공개로 돌리겠다...)


90년대의 노래이지만 지금 들어도 전혀 옜날 노래 느낌 하나 나지 않고

신나는 노래임으로 한번정도 바다여행 하면서 들어보기를 추천한다.


버스커 버스커 - 여수밤바다

바다, 특히 밤바다의 대표격인 노래라고 하면

이 노래가 대표적으로 자리 매김 하지 않을까 한다.


이 노래로 장범준이 여수 먹여살렸다고 할 정도로

바다 하면 떠오르는 곡.


여수 밤바다는 아닐지라도

아무 밤바다에서 이 노래 틀어놓고

좋아하는 술 한 잔 손에 들으며 밤하늘을 바라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꽤 오랜만의 여행

(코로나가 심해지기 전 2월 마지막으로 가족여행을 갔었던 것이

마지막이 될줄 누가 알았겠어....) 으로 인해서

설레는 기분을 감출 수 없는 것이 사실이긴 하다.


비록 해외는 못가지만,

갑갑한 마음을 털어버리려 가까운 국내의 숨겨진 명소들을 찾아

떠나 보는 것은 어떠할지?


그럴 때 이 음악이 도움이 될 수 있다면 너무 뿌듯할 거 같다.


얼른 코로나가 물러나서

좋아하는 음악들과 함께 멀리 멀리 떠날 수 있기를 바라며

오늘의 플레이리스트를 마친다.



Comments


구독양식

©2020 by DOBBY'S MUSIC ISLAND. Proudly created with Wix.com

bottom of page